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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영화 리뷰

술꾼도시여자들 리뷰, OTT에서 드라마를 만들어야하는 이유!! 너무 재밌고 신선하다!

by 인포머 _ 세상을 알려드립니다 2021. 12. 6.

여러분들 혹시 술꾼도시여자들이라는 웹드라마를 아시나요? 요즘 매우 핫하죠? 티빙(Tving)이라는 OTT에서 개봉한 웹드라마입니다. 제가 술꾼도시여자들을 한번 쭈욱 정주행하고 느낀 소감은 바로 역시 드라마는 PPL이나 제삼자의 간섭 없이 보여주고자 하는 걸 그래도 보여줄 줄 알아야지 재밌구나. 그리고 그래야 소재가 더 많이 참신한 게 나오겠구나입니다.

한번 제대로 살펴보시죠?

 

 


안녕하세요,

세상을 알려드리고 싶은 인포머입니다.

오늘은 술꾼도시여자들 웹드라마 리뷰를 하겠습니다.

리뷰를 하기에 앞서 스포가 있는 부분은 스포 주의를 써놓을 테니,

확인 부탁드려요~!

 

그럼 꼬몬!


술꾼도시여자들

술꾼도시여자들

제목: 술꾼도시여자들

스트리밍: 티빙 (Tving)

출연: 이선빈, 한선화, 정은지, 최시원 등

등급: 19세 이상

방송 횟수: 12부작

원작: 카카오 웹툰 <술꾼도시처녀들>

내용: 안소희(이선빈), 한지연(한선화), 강지구(정은지) 이 세명은 하루가 멀다 하고 술을 마신다. 기쁘면 기뻐서, 슬프면 슬퍼서, 화나면 화나서, 이유가 없으면 만들어서라도 합리화시켜 하루가 멀다 하게 적신다. 그렇게 12화 동안 정말 적시기만 하면서 이어지는 드라마. 정말 적시기만 해서 이게 내용이 진행될 게 있을까 했지만, 가끔은 술만 적시는 게 아니라 마음을 적신다. 12화 동안 술만 적시는 드라마를 본 적이 있는가? 근데 이 드라마.. 재밌다.

 

 


술꾼도시여자들, 주요 인물

 

1. 안소희

술꾼도시여자들 안소희(이선빈)

이름: 안소희 (이선빈)

Tving에서 나온 드라마답게 Tving의 예능 작가로 나온다. 전라남도 장흥 출신으로 취하면 그동안 쌓아왔던 게 엄청난 사투리로 승화되어 나오는데 그게 거의 쇼미 더 머니 우승자를 넘가할 정도.. 라임이 정말 엄청나다.. 입이 굉장히 험한 편이지만 평소에는 생각보다 얌전하고 나름 현실과 비교해서 일반적인(?) 캐릭터!

극 중에서 세명의 친구들 중에 따지고 보면 술 랭킹으로는 3위다. 그렇다고 술을 못 마시는 건 절대 아니고 3명 다 정말 넘사벽의 실력을 가지고 있다. 그래도 드라마를 보다 보면 은근히 안소희가 제일 취해 보이고 주사도 있다. 정말 신박한 주사인데 이건 드라마에서 알아보자!! (너무 재밌는 드라마라서 스포 하기보단 직접 보는 걸 추천함)

 

 


2. 한지연

술꾼도시여자들 한지연(한선화)

이름: 한지연(한선화)

정말 매력 있는 캐릭터 한지연! 내가 드라마를 보면서 정말 푹 빠진 캐릭터이다. 처음에는 넘치는 똘끼에 뭐지 이 시끄러운 캐릭터(미x년)는? 했다. 정말 아무것도 모르는 새하얀 도화지 같은 뇌와 아무런 고정관념이 없는 정말 순수 그 자체. 하지만 알고 보면 제일 똑똑한 캐릭터일지도..? 남들이 캐치하지 못한 건 모두 다 이미 눈치채고 알고 있고, 간땡이도 커서 모든 걸 눈치채고도 고도의 스킬로 즐긴다. 아닌 건 아니거라면서 미련 없이 눈물로 눈을 적시고, 술로 식도를 적셔 바로 다음 남자와 만남을 진행하는 결단력까지..

극 중에서 3명의 친구들 중 가장 술을 잘 마신다. 정말.. 미친 듯이 마신다.. 그래도 정말 매력 있고 좋은 캐릭터이다. 한선화라는 인물이 배우가 정말 제대로 되었구나를 알려줬던 캐릭터 터지 않을까? 처음에는 그저 미친 사람으로 보이고 시끄러운 캐릭터였지만 시간이 갈수록 생각이 깊고, 얼굴에 감정선이 보이는 제대로 된 연기를 한 한선화 배우를 보고 싶다면 드라마를 시청하자!

 

 


3. 강지구

술꾼도시여자들 강지구(정은지)

이름: 강지구(정은지)

드라마는 공중파, 지상파가 아닌 OTT를 통해 나와야 한다는 걸 알게 해 준 캐릭터랄까? 정말 욕이 거침없이 나온다. 담배도 시원하게 피운다. 여자들의 우상으로 시니컬함의 정석인 여성 캐릭터 강지구다. 직업은 종이접기 유튜버로서 처음엔 어쩌다 그런 주제로 유튜버를 했지? 싶었는데, 다~ 사정이 있다. 역시 그래도 드라마니까 반전과 스토리 그리고 찡한 그런 느낌이 있어야 하지 않겠는가? 츤데레와 시니컬함의 정석인 강지구.

3명의 친구들 중 2번째로 술을 잘 마시며, 친구들에게 어떤 위험이 생기면 그 누구보다 먼저 달려가 친구를 구해주는 슈퍼우먼이다. 술을 많이 마시면 주사로 개집에서 자는 게 이제는 취미지만, 이래 봬도 과거 역사 교사였다. 왜 종이접기 유튜버를 하고 있는지 알고 싶다면 드라마를 한번 봐보는 것도?

 

 


4. 강북구

술꾼도시여자들 강북구(최시원)

이름: 강북구(최시원)

이 드라마를 보다가 최시원이 나왔을 때는 다 된 드라마에 최시원 뿌렸네..라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강북구 캐릭터만의 똘끼와 지저분함 그리고 이 느끼함은 정말 최시원의 평소 느끼한 분위기 때문에 PD가 캐스팅한 게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강북구 캐릭터 그 자체였다는 생각이 든다.

그는 Tving 예능국 PD로 극 중 안소희(이선빈)의 상사이다. 항상 수염을 깎지 않아 더럽고, 지저분한 옷에 진상 of 진상이다. 하지만 알고 보니 진득하니 잘 끓인 사골이었다. 알고보면 로맨티스트에 그 누구보다 자상하고 티를 전혀 내지 않아 아무도 몰랐던 거 일뿐. 그는 참된 남자였다. 그렇게 정말 참된 남자였다.. 마지막화를 보기 전까지는.. 알고보니 발ㅈ난 개ㅅ끼 흠흠 무튼 자세한 사정을 알고 싶다면? 드라마를 통해 확인해보자!

 

 


술꾼도시여자들, 이 웹드라마의 포인트

술꾼도시여자들 에피소드
그럼 이 웹드라마를 추천하는 이유이자 포인트를 살펴보겠다.

1) 아무런 필터링 없는 대사: 우리가 한 번씩 드라마나 영화를 TV에서 보다 보면 별거 아닌 대사에 삐- 처리가 된다거나, 담배에 모자이크가 들어가 우리의 흐름을 끊기게 만드는 상황이 자주 발생한다. 물론 공중파는 모든 연령대의 사람들이 볼 수 있으니 혹시 모를 경우를 대비해서 그러는 것은 이해한다. 하지만 역시 매체의 적합한 연령대 시청자 입장에선 거슬릴 수밖에 없는 부분.

그런 부분에 있어서 욕도 시원~하게 뱉어주고, 한 여자가 남자와 2대 1로 잠자릴 가져보고 싶다고 이야기도 하고, 성별과 연령에 상관하지 않고 담배도 피우고, 어쩌면 우리가 괜히 불편하게 만들었을 부분들이 오히려 드라마를 편하게 만들어 준다. 그런 부분에 있어 OTT의 장점이 드러난 드라마였다.

2) 다양한 캐릭터, 뻔하지 않은 캐릭터: 정말 한 번도 본 적 없는 캐릭터들이다. 배우가 연기를 잘한 걸까 작가가 글을 잘 써준 걸까? 난 둘다라고 생각한다. 찰떡같은 캐스팅, 참신한 캐릭터들.. 거기에 조연들도 정말 다양하고 즐겁다.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어쩌면 우리가 괜히 더 거슬리게 만 든거진 않을까 싶은 주제들을 가진 캐릭터들이 나와서 그 이야기를 재밌고 가볍게 풀어준다. 양성애자, 암, 꼰대, 누군가를 잃는 슬픔 등등 그런 이야기들이 현실적으로 하나의 필터링 없이 그것도 참신하고 새로웠던 캐릭터들이 현실감 있는 대사와 감정으로 드라마를 풀어가니 낯설었던 또는 거리감이 느껴졌던 주제들도 오히려 더 가깝게 다가왔다.

3) 집중하기 좋은 짧은 러닝타임: 이 드라마는 러닝타임이 20~40분 밖에 되지 않는다. 보통 30분이 안되며 마지막화만 40분이 좀 넘는 정도? 그러다 보니 되게 집중하면서 보게 된다. 스토리도 정말 술만 먹는데, 술 마시며 나오는 이야기들이 그렇게 재밌을 수가 없다. 나중에 술꾼도시남자들 이야기가 나오면 군대 이야기만 해도 재밌는 에피소드가 나올까?ㅎ 아무튼 어딘가에서는 길게 끌 수 있는 주제도 짧고 굵게 딱 끝내주니까 집중하기에도 좋고, 그때 짧게 끝난 줄 알았던 이야기가 복선이었던 경우도 있고. 그래서 더 기억하기 좋고 짧다는 느낌이 들지 않았다. 그렇다고 아쉬움도 아니었다. 딱 정말 좋게 잘 끝난 느낌.

4) 반전이 있을 곳에 반전이 없고, 반전이 없을 곳에 반전이 있다. : 이 부분은 스포가 될 테니까 긴 이야기를 하지는 못하겠지만, 뭐랄까 되게 반전이 많으면서 반전이 없어서 반전이었던 부분도 많았다. 그래서 되게 신선하게 느껴지게 했으며 되게 재밌게 했고, 또 굉장히 다음화를 기다리게 한 부분. 아무래도 안소희와 강북구의 이야기가 제일 반전 있고 재밌지 않았을까? 궁금하면 드라마를 보자!

 

 


술꾼도시여자들 시즌2 확정!

술꾼도시여자들 포스터

2021년 11월 23일 해당 드라마 술꾼도시여자들 시즌1이 엄청나게 흥햄하면서 술꾼도시여자들 시즌2가 확정되었다는 기사가 나왔다. 정말 흥행하긴 했나 보다! 기대된다!

 

 


마무리

필자는 술을 마시지 않는다. 하지만 이 드라마를 보고 한잔 적시고 싶어졌다.
이런 친구들이 있고, 이런 이야기들을 쌓아왔다면 나도 술을 매일 적시며 보냈을까?

사실 그랬을 거 같지는 않다. 이들이 술을 마시는 이유는 술이 달고 좋아서도 있지만 그만큼 기억하기 싫고 힘든 게 많아서 술로 잊으려고 하기 때문이다. 우리 모두 아픈 기억들이 많지 않은가?

각자 그런 힘듬을 또는 즐거움을 표출시킬 수 있는 도구를 가지고 우리 인생을 즐겨보자!

 

 


감사합니다,

이상 세상을 알려드리고 싶은 인포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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